BLANC
In my project BLANC, I focused on that I have developed in my previous work The Hometown of Stranger. My focus is on the process of decontextualisation through the overlapping of different everyday situations. BLANC is a painting project that attempts to irritate and transgress socially constructed boundaries in everyday life through the production of a new visual language.
Method:
Real situations serve as the basis for new spatial constellations that do not occur in everyday life. The superimposition of several unrelated scenes serves to create a new social space. This newly created space becomes an unbounded body that dissolves social expectations and tensions. The foreshadowing that dwells within each image recedes and unexpected, real interstices emerge.
Example:
A synthesis of three images:
– People listening to a guide in front of a palace in Seoul,
– People enjoying a summer holiday on a beach in North Korea,
– People farming in rural areas in North Korea.
In the overlapping of these three images, it is difficult to separate exactly which elements belong together and which do not. Due to the absence of a concrete context, people become abstract beings without reference. This creates a void (hence BLANC), a vacuum of meaning that can be filled with new meanings. The boundaries dissolve and are reset.
Style:
My paintings are not committed to photorealism, nor are they conceptual images in which symbols take centre stage. Although there are certain objects that appear in my paintings, the context of the pictorial elements is more important than their visual representation. In my paintings, the scene is a stage that reveals a mental image. Paintings pass the boundaries of reality through pictorial devices.
BLANC
프로젝트 BLANC에서는 이전의 작품인 이방인의 고향에서 전개한 방식을 기반으로 작업했습니다. 저는 다양한 일상적 상황의 중첩을 통한 탈맥락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BLANC는 새로운 시각적 언어의 생산을 통해 일상에서 사회적으로 구성된 경계를 자극하고 넘나들고자 하는 회화 프로젝트입니다.
방법:
실제 상황은 일상에서 일어나지 않는 새로운 공간 구성의 기반이 됩니다. 서로 무관한 여러 장면이 중첩되어 새로운 사회적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새롭게 생성된 공간은 사회적 기대와 긴장을 해체하는 무한한 몸체가 됩니다. 각 이미지에 내재된 예감은 사라지고 예상치 못한 실제 틈새가 드러납니다.
예시:
세 가지 이미지의 합성:
– 서울의 궁궐 앞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사람들,
– 북한의 해변에서 여름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
– 북한의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
이 세 가지 이미지가 겹쳐져 있어 어떤 요소와 그렇지 않은 요소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맥락이 부재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맥락 없이 추상적인 존재가 됩니다. 이는 새로운 의미로 채워질 수 있는 의미의 공백(따라서 블랑)을 만들어냅니다. 경계는 해체되고 재설정됩니다.
스타일:
제 그림은 포토리얼리즘에 전념하지 않으며, 기호가 중심이 되는 개념적인 이미지도 아닙니다. 제 그림에는 특정 사물이 등장하지만 회화적 요소의 맥락이 재현적 표현보다 더 중요합니다. 제 그림에서 장면은 정신적 이미지를 드러내는 무대입니다. 그림은 회화적 장치를 통해 현실의 경계를 넘나듭니다.